“국내 거래소 불공정 상장기준 개선 새 정부 최우선 선결과제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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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이한영 한국디지털자산산업연합회 이사장
“블록체인 관련 산업계와 학계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의 안정화를 위한 차기 정부의 IEO(가상자산거래소 통한 코인 공개) 정책을 환영하면서도 실효성을 높이려면 세부적인 후속대책이 추가로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이한영 한국디지털자산산업연합회 이사장(사진)은 25일 새 정부의 가상자산 공개 발행(ICO) 허용에 앞서 IEO 추진 계획과 관련해 “비증권형 가상자산의 ICO와 IEO를 허용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대한 제도화 과정에서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우선 상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이사장은 블록체인·가상자산 관련 산업·학계·연구 분야 전문가와 국회의원 등 5000명이 대거 참여한 한국디지털자산산업연합회 이사장과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회장직을 맡아 블록체인 산업과 가상자산 생태계 육성을 위해 정부 당국에 정책을 제안하고 업계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대부분의 가상자산거래소가 해외 메인넷 기반의 토큰 상장을 선호하는 반면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토종 메인넷이나 토큰의 경우 상장을 무한정 보류하는 관행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이런 이유로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이 거래소로부터 외면당하고 장기적으로 상장이 거절되면서 기업 도산과 투자자 피해로 이어져 가상자산 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질적인 문제 해결은 우선 국내 스타트업들에 선순위 상장 기회를 부여해 IEO의 수혜를 주는 방향으로 잡아야 한다”며 “이 같은 산업 육성과 투자자 보호 과제를 달성하면서 우리나라 블록체인 역량을 확보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는 기술력과 건전한 생태계 운영 능력이 확실한 우량 스타트업의 경우 외형보다는 미래가치를 평가해 상장시켜야 한다”면서 “앞으로는 당국의 특별심사기관의 상장 심사를 거쳐 자유롭게 가상자산거래소에 직접 상장될 수 있도록 해야 우리나라 가상자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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